[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
  • 김진혁
  • 승인 2024.04.05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운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적정한 순간에 기회를 얻지 못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또 재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큰 성과를 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찌할 수 없는 운명에 지배받는 것을 전면 부인하기는 어렵다. 태어나는 것을 임의로 선택할 수 없듯이, 수입의 절반은 태어난 국가로 결정된다. 평판과 만족도는 외모가 큰 영향을 미친다. 수입과 지위는 학창시절 공부 실력에 결정되고, 건강의 70%는 부모의 유전자가 결정된다. 흔히 말하는 운칠기삼이 존재한다.

지성이나 노력보다도 우연한 행운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성공은 능력보다는 행운에 의해 결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성공은 없다. 운을 잡기 위해서는 도전의 총량을 늘리고 실천과 성공 습관을 넓혀야 한다. 특히 예기치 못한 변화와 실패에도 굳건히 서는 회복탄력성이 요구된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때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이다.

제어하기 어려운 운이라고 해서 넋 놓고 있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라는 격언을 기억하자. “운은 바꿀 수 없다”는 속설도 최근 과학적 연구 덕분에 운도 끌어당길 수 있다고 한다. 특정 기술만 습득하면 인생이라는 게임을 유리한 쪽으로 유도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뜻이다. 스즈키 유 저서 ‘운의 방정식’에서 운을 사주나 영적 범주라고 하지 않는다. 연구기관에서 운에 관한 데이터에 근거해 운을 상승시키는 메커니즘을 내놓았다. 행운 공식을 이렇게 정의한다.

행운 = (행동 × 다양 + 인지) × 회복

행동력, 인지력, 지속력, 회복력을 조합하면 인생이라는 행운 게임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 모든 돌파구는 예전과 다른 생각을 했을 때 일어난다. 자기 생각에만 갇혀 있으면 운을 붙잡기는 불가능하다.

헤지펀드 운용으로 125억 달러(약 16조 원) 이상의 자산을 얻은 제임스 사이먼스는 자신의 성공비결을 이야기한다. “독창적으로 일해야 한다. 무리를 따르면 안 된다. 최고의 비결은 행운을 기원하는 것이다.” 물리학자 스티브 호킹은 위대한 발견을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자라지 않는 아이일 뿐이다. 나는 이직도 왜, 어떻게를 계속 질문하고 가끔 답을 확인한다.”

운과 실력의 비중을 정확히 가를 수는 없다. 어떤 기업이 우연한 운에 의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대단한 실적을 거뒀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해당 기업의 뛰어난 경영능력과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실적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실력이 없으면 제아무리 운이 따라도 성공은 무리다. 물론 실력만 좋다고 다들 성공하지 않는다. 실력이 높은 레벨일수록 실력보다 운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 우사인 볼트와 일반인이 100미터 경주를 하면 실력이 결과를 만들지만, 일반 선수들과 경쟁할 때는 컨디션, 바람 등 운의 차이가 작용할 것이다.

“행운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 운을 가져올 방법이 딱히 없다. 룰렛이나 복권 등은 확률(Probability)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지, 노력한다거나 의도적인 운이라 하기 어렵다. 성공을 위해서는 성과를 개선하려는 노력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실력 향상으로 이어가야 한다. 훈련 단계인 인지단계, 연합단계, 실력이 몸에 배어들어 유연해지는 자율단계까지 쭉 이어져야 한다.

일반인은 실력이 일정 수준 도달하면 정체기를 맞으며 그 수준에 만족한다. 하지만 프로선수들은 체계적 훈련으로 이어가는 차이가 있다. 고되고, 따분하며,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 반복적 몰입을 통과할 때 비로소 일류 선수가 된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