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세아창특, 올해 수익성 안정적…니켈가 급락 영향 약화
세아베스틸-세아창특, 올해 수익성 안정적…니켈가 급락 영향 약화
  • 정현준
  • 승인 2024.02.0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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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 4Q 특수강 판매 35만톤 2010년래 최저
세아창특 전체 판매량 전분기 대비 4% 감소해
양사 올해 수익성 변동보다 안정화 찾을 전망
업황부진으로 가시적 영업익 개선 기대 어려워

올해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세아창원특수강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사 모두 수익성이 안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종목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880억 원,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70억 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35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8%, 5% 감소했다”며 “이는 2010년 이후 4분기 판매량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세아창원특수강에 대해서는 “전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하고 4분기 니켈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 하락하면서 100억 원 이상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올해 양사 모두 수익성에서 안정화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2022년 세아창원특수강이 세아베스틸 부진을 상쇄했으나, 지난해에는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1분기까지 스프레드 축소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다가 2분기에 개선될 것”이라며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니켈 가격이 여전히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니켈 가격 급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전년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소폭 축소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 모두 올해 가시적인 영업이익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세아베스틸은 수년간 영업손실을 실현하던 대형 단조 부문이 지난해 흑자전환 한 것으로 파악되고, 세아창원특수강은 해외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외형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자료=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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