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업계 수출 '둔화'...인도 북미 유럽 '선전'
[무역통계] 철강업계 수출 '둔화'...인도 북미 유럽 '선전'
  • 김세움
  • 승인 2021.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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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철강재 수출 229만 톤...2개월 연속 감소
냉연 아연도 컬러 급등 후판 석재 형강 감소
중국 부진 인도 북미 유럽 선전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우리나라의 5월 철강재 수출은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소폭 감소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향 물량이 급감한 탓이다. 반면 공급 부족이 심한 유럽, 북미, 중남미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아시아의 경우 일본과 인도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컬러강판의 증가율은 30%를 웃돌았다. 반면 중후판, 석도강판, 형강 등은 줄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철강재 수출은 229만 톤으로 조사됐다. 4월 233만 톤 보다 1.8%(4만 톤)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8%(30만 톤) 늘었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135만 톤으로 4.6% 감소했다. 중국은 31만 톤으로 46.1% 급감하며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일본은 26만 톤으로 8.7% 늘었다. 인도와 베트남 역시 18만 톤, 13만 톤으로 각각 290.8%, 9.7% 증가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은 급등했다. 특히 북미의 경우 3월 증가세로 전환한 뒤 2개월 연속 30% 이상 늘었다. 

중남미 역시 200% 이상 증가하며 작년 12월 이후 반년 만에 북미를 추월했다. 

유럽은 38만 톤으로 26.3% 증가했다. 북미는 24만 톤으로 58.2% 늘었다. 또 중남미(25만 톤), 대양주(5만 톤)는 각각 213.0%, 72.8% 증가했다.

품목별로 냉연강판, 아연도강판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의 품목이 증가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은 43만 톤, 35만 톤으로 각각 41.4%, 78.8% 급등했다. 열연강판도 52만 톤으로 7.5% 늘었다. 

또 컬러강판 32.8%, 전기강판 10.5%, 봉강 79.7%, 철근 294.0%, 강관 15.8% 증가했다. 

반면 중후판은 19만 톤으로 15.9% 감소했다. 석도강판(-6.8%), 형강(-17.6%), 선재(-15.2%) 등도 전년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1~5월 누적 수출은 1162만 톤으로 0.2% 줄었다.

아시아는 719만 톤으로 4.3% 감소했다. 일본과 인도는 148만 톤, 100만 톤으로 각각 13.4%, 12.9% 증가한 반면 중국(155만 톤), 베트남(64만 톤)은 각각 13.9%, 13.5% 줄었다. 

이와 달리 북미와 중남미, 대양주는 20% 이상 증가해 시선을 끌었다. 

품목별로 냉연강판(16.6%), 아연도강판(14.3%), 컬러강판(18.6%), 전기강판(18.2%), 봉강(23.0%)이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반면 열연강판, 중후판, 석도강판, 형강, 선재, 철근, 강관은 수출이 감소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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