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강價 4월에만 평균 60달러↑…거침없는 강세 ‘어디까지?’
[핫이슈] 철강價 4월에만 평균 60달러↑…거침없는 강세 ‘어디까지?’
  • 김종혁
  • 승인 2021.04.27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내수 노동절 앞두고 100위안 급등
2월 3월 급등에 이어 4월 3차 급등세
포스코 상반기 수주완료 ‘강세지속’ 전망
중국 철강 재고바닥…6~7월까지 주문밀려
감산조치 강화 수급개선 상당시간 필요
철강사 여름철 진입 이전 추가인상 가능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은 전품목에 걸쳐 급등으로 출발했다. 4월에만 평균 60달러 이상 올랐다. 국내외 철강 가격은 상반기까지 강세로 방점이 찍혔고, 수요는 계속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 거래도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포스코 역시 현재의 업황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 가격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포스코 26일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26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527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23일)보다 110위안(17달러) 상승했다. 열연은 5830위안으로 130위안이나 올랐다. 냉연과 도금재는 120위안, 90위안, 선재는 140위안, 후판은 60위안 등 전 품목에 걸쳐 상승을 기록했다.

내수 가격은 중국 노동절(5/1~5)에 앞서 실시된 대체근무 날인 25일에 급등한 이후 26일 추가로 소폭 상승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중국 내수 가격은 2월 1차 상승에 이어 3월과 4월 현재까지 3차례의 급등 현상을 나타냈다. 5대 철강 품목의 2월 상승폭은 평균 355위안(55달러), 3월 365위안(56달러)을 기록한 뒤 4월 현재까지 400위안(62달러)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상승의 동력은 수요 증가 속도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 거래 가격은 2분기 내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해외 철강 수주는 6월까지 마무리됐고, 내수는 5월까지 완료됐다. 앞으로 증산을 최대치로 올리면서 수요를 충족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중국은 이미 여름철 수주에 들어가고 3분기 전체 수주를 조기에 완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제철소들의 재고도 거의 없는 상태로, 주문은 7월까지 밀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감산조치가 갈수록 강화되는 상황에서 수급 개선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시장은 과연 어디까지 오를 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철강사들은 지역 및 기업에 따라 여름철로 들어가기 전에 추가 인상을 염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급 상황으로는 가격 인상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며 “수요업체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부터 웃돈을 주고라도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재고는 연초부터 바닥을 드러낸 채 성수기인 4월 현재 재고는 고사하고 필요량조차 구매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중소 실수요 등의 재고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재고가 없어 거래를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

중국 유통 재고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3일 기준 5대 철강재 재고는 2108만 톤(마이스틸 집계 기준)으로 전주보다 86만 톤 감소했다. 3월 2주차부터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 이 기간 660만 톤이나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460만 톤)과 비교하면 354만 톤 적은 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