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價 강세 계속될 것…중국 감산 ‘긍정적’-컨콜 질의응답 전문
포스코 철강價 강세 계속될 것…중국 감산 ‘긍정적’-컨콜 질의응답 전문
  • 김종혁
  • 승인 2021.04.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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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격은 올해 폭등을 기록한 이후에도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 해외 철강 수주는 6월까지 완료됐다. 내수는 5월까지 성약이 마무리 됐다. 국제 시황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의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감산은 국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산지역 등에 환경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 수도강철을 제외한 전 철강사가 기준에 미달된 상태로, 30~50%의 감산이 예상된다. 물량으로는 2700~3000만 톤에 이른다.

김영중 실장은 “(감산은) 전체 생산량 대비 크지 않지만, 수출 환급률 축소 조정과 맞물려서 국내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정부의 3월 발표한 저탄소행동지침에 따라 하북성 당산 지역 외에도 북부지역 등으로 감산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철강 재고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가격 강세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각 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수요산업을 급격히 회복된 데 비해 공급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자동차의 경우 반도체 부족 변수에도 하반기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

철광석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실적도 긍정적으로 예견되는 대목이다.

서지원 원료 실장은 “(철광석) 메이저 3사가 1분기 생산을 5%가량 줄였다. 5월 중국의 노동절 전에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있다”면서 “공급은 1분기 감소했던 브라질 남아공 호주 등에서 증가한 전망인 반면 수요는 (중국 등) 환경 규제에 따른 생산감축이 불가피해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철광석 수요는 소폭 감소하고, 가격은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될 전망이다. 단, 급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포스코는 판단했다.

아래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주요 내용 전문이다.

Q 철강 업황 전망은 어떤가. 중국 감산의 영향은 어떻게 보는가

해외 수주는 6월까지 마무리 됐다. 4월은 끝났다. 내수는 5월 성약이 완료됐다. 당분간 국제 시황 고려해서 현재의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산지역 환경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수도강철을 제외하고 모두 미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철강사들이 30~50%의 감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으로는 2700~3000만 톤에 이른다. 전체 생산량 대비 크지 않은 수치다. 수출 환급률 축소 조정과 맞물려서 시장에 긍정적이다. 정부는 3월 저탄소행동지침 발표했다. 탄소중립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하북성 당산 지역 외에도 북부지역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Q 철강 가격은 2007년 이후 최고다. 급등 이후의 후폭풍이 걱정된다. 실질적인 수요는 어떤가

각 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수요산업이 급격히 회복됐다. 공급속도는 따라가지 모헀다. 시중 재고도 따라가지 못한다. 자동차는 저점 이후 확대중이다. 반도체가 변수다. 하지만 하반기 수요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수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재고도 수준이 낮다. 중국도 3~5월 재고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 당분간 철강 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Q 중국 정부 감산 외에 가격 규제 얘기가 있었다. 실제 중국 내에서 규제를 위한 움직임이 있는가

중국의 가격 규제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는 안됐다. 인위적으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탄소중립 관련해서 환경규제에 따라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요산업에서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포스코차이나 등 협의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Q 하반기 철광석 전망은 어떤가.

철광석 가격은 1분기 글로벌 메이저 3사가 생산을 5%가량 줄였다. 5월 들어서 중국 노동절 전에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있다. 하반기 공급측면에서 1분기 감소했던 브라질 남아공 호주 등에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는 환경규제에 따라 생산 감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철광석 수요도 소폭 감소하고, 점진적으로 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급락할 상황은 아니다.

Q 하반기 철강 실적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하반기 롤마진은 수급 측면에서 중국 미국 등의 문제로 판매 가격이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료 상승폭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

Q 연간 실적 목표치를 높였다. 투자비 증액 배경은

A 연결 매출 목표치가 많이 늘지 않았다. 연결 매출은 기술적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매출 구조에 그룹사간 조정이 있었다. 실질 사업 관계로 보면, 포스코인터, 케미칼 성장이 크게 나타난다. 실질적인 매출 증가가 더 클 것이다.

투자비는 지난번과 변동이 있다. 우선 철강 쪽에서 노후화 개보수 안정 환경투자비 쪽에 보강을 했다. 그룹사쪽에서 투자는 대표적으로 케미칼 양극재 공장 건설을 단축해서 조기 착공할 것이다.

Q PY비나는 (흑자) 체제 전환이 이뤄지는가

A 내수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소형 형강은 말레이시아 제품에 대해 수입 반덤핑(AD)를 걸어서 현재 수입이 안되고 있다. 조업 안정 측면에서 야먀토와 합작 이후 제강 실수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안정 궤도로 들어섰다고 판단한다.

Q 인도네시아 사업과 관련 현재 상황과 하공정 등 추가 건설 진행은

철강 시황이 좋다. 인도네시아 후판 가격을 예로 들면 작년 12월 500대 초반 현재 600달러 후반으로 150~200달러 올랐다. 1분기 좋았다. 2~3분기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니 진출 이후 사업을 오래 하고 있다. 성장전략상 파트너는 국영기업(크라카타우)이다. 하공정 투자 등에서는 의사결정을 하면서 시간이 걸린다. 현재 포스코크라카타우(PTKP) 제철소는 슬래브 후판을 생산한다. 열연 냉연 등에서도 향후 성장전략에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Q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가 열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는데

열연공장 200만 톤 규모로 거의 다 건설하고 있다. 포스코는 열연공장으로부터 하공정으로 연결, 현물출자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분은 합의한 바 없다. 인도네시아 측은 기술 재무 등에서 자체적으로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보다 포스코 주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강판 등 미얀마 사업은 어떤가

미얀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포스코강판의 GI 컬러강판 제조사업 2가지다.

규모로 보면 가스전이 크다. 2000년도부터 국영 기업과 계약을 통해 20년 중단 없이 추진해온 사업이다. 법에 따라 미얀마 현지 기업인 MEHL과 계약했다. 수익금은 모두 미얀마 정부 계좌로 지급된다. 군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 미얀마 가스전은 생산량의 20% 정도를 내수로 공급한다. 일정 부분 국민 생활 안정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인권 단체와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부터 24년 전에 도금공장으로부터 시작했다. 미얀마 국민 삶의 개선에 도움이 됐다. 당시 합작사가 군부 기업이었다. 이와 관련한 비판이 있는데. 진출 당시 미얀마 법에 따라 합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소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배당도 200~300만 달러 수준이다. 합작 관계는 이미 종료를 선언했다. MEHL과 협의해서 어떤 방식으로 종료할 것인지 협의할 것이다.

Q (중국 일본 등) 경쟁 기업이 대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4000만 톤 초반에서 대응이 가능한가

여러가지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면서 몸집도 키워야하는데 한편으로는 탄소중립, 기존 방식의 성장은 제한적이다. 현재에 만족 혹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양적 성장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Q 미국 무역확장법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 어떻게 보는가.

바이든 정부 들어서 기대가 있다. 바이든 정부는 전반기인 내년까지 팬데믹 극복 내수 경제 회복,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 여건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무역규제 역시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개별적 반덤핑 상계관세 등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다. 무역대표부 역시 엄격히 이행점검을 하고 있다. 기존의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까지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Q ESG 향후 변동과 환경 측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계획이 있는가

탄소 배출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환원제철공법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탄소거래제에서는 향후 법 규제 변화에 따라서 이전의 탄소배출권 가격 조정된 상황들을 예의 주시하면서 개선할 방법을 찾아서 문제가 없도록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대기환경보전법 강화됐다. 2022년부터 더 강화된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포스코의 2024년 할당량은 2020년 6만5800톤에서 2024년 4만8000톤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향후 3년간 1조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COD 품질 개선, 광양 소결공장 등 투자를 확대한다.

Q 탄소배출권과 관련, 1,2기 결과가 어떤가. 3기 배출권 영향은 어떻게 보는가

3기 배출권 거래제가 금년부터 시작된다. 1기는 2015~2017년, 2기는 2018~2020년 진행됐다.

2015년 이전에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정부에서 선감축 부분을 인정해줬다. 1기에는 탄소배출권 구매 지출 비용이 없었다. 2기에는 이월된 물량이 있었고, 다른 회사와 스왑도 했다. 재무적으로 마이너스 등 전혀 없다.

3기는 정부의 할당량이 줄어들고 이월도 제한한다. 할당량은 당초 전망보다 적다. 배출권을 구매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담이 경영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가 등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Q 주주환원 관련 자사주를 매입했다. 배당은 늘어나나

A 배당은 가장 기본적으로 현금이 수반되지 않는 비용을 감안한 조정 연결 순이익의 30% 배당을 목표로 한다는 공시를 했다. 이사회에서 논의를 할 것이다. 1분기 실적이 좋아서 작년보다 배당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게 아니라 제반사항을 이사회에서 고려할 것이다. 발표한 배당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Q 리튬 사업 관련, 35조 원 가치가 있다는 기사가 있었다. 계획 대비 진행 단계 등 전망은

A 아르헨티나 염수에서 리튬 추출 공장이 작년에 가동됐다. 기술적으로 검증이 됐다고 판단된다. 올해 내에 사업화 착수를 예정하고 있다. 의사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1차적으로 2만5000톤을 진행할 것이다. 2023년 하반기는 양산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2만5000톤 생산하면 3000~3500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원가부분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Q ESG 관련,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20% 감축 목표는 달성 가능한가

작년 12월에 2050 탄소중립 선언하면서 로드맵을 제시했다. 2030년 20% 저감을 목표로 했다. 구성은 10% 사업장 감축, 10%는 사회적 감축으로 했다. 사회적 감축은 넷제로 의미에서 발생한 것으로 다른 쪽에서도 감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어디까지 사회적 감축으로 볼 것인가가 관건이다.

공정 내 사업장 10% 감축은 에너지 절감, 철스크랩 장입 확대 등만으로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파이넥스 등 석탄 사용 비율이 개선되고 있다. 더 노력해서 고로나 파이넥스에서 석탄 사용을 줄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만들어낼 방침이다. 고철 등 저탄소 원료를 사용하고, 일부 제철소 부생가스 방산 부문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이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도 사업자 10% 달성은 가능하다. 멀리 볼 때 2050년 탄소중립까지 수소환원제철공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파이넥스에 10% 수소를 취입하고 있다. 이런 방식을 병행하면서 기술을 개발하면 인위적인 감산을 없어도 될 것이다.

Q 석탄 발전소 건설 중단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 연말에 자산상각 가능성이 있는가.

A 입법을 해서 현재 건설 중인 것을 중단한다는 논의가 있다. 이에 대한 논란도 많다. 건설에 상당한 진도가 나간 상태에서 주 조원에 투자가 들어간 건설을 행정 권유 등으로 중단할 수 있느냐, 그 비용 보전에 대한 많은 이슈가 있다. 쉽지 않다고 본다. 법이 통과되고, 석탄발전소가 중단되면 충분한 보전 보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자산상각한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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