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동향] 니켈 급락 주요 원인-삼성선물
[원자재동향] 니켈 급락 주요 원인-삼성선물
  • 김종혁
  • 승인 2021.03.0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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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전일 니켈 급락 주요 원인 금속 전일 비철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2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지표 둔화와 미국채 금리 상승, 미 증시 조정 영향에 최근까지의 상승에 대한 부담까지 더해져 조정받았다.

전일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니켈의 급락이었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 2016년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는데, 전일 대비 6.7% 하락한 $17,417에 마감했다.

전일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스테인리스 스틸 주재료인 정련 니켈 대체제, NPI(Nickel Pig Iron) 개발자이자, 최대 니켈, 스테인리스 생산 업체인 중국 Tsingshan사가 금년 10월부터 Huayou사와 CNGR사에게 Nickel Matte(고순도 니켈 매트, 75%이상)를 각각 6만톤(니켈 함유량 기준)과 4만톤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한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고순도 니켈 매트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주원료).

또한 아직 2020년 생산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9년 33만톤의 니켈을 생산했던 동사가, 인도네시아 등지의 신규 프로젝트 가동으로 금년에는 60만톤, 내년에는 85만톤, 그리고 2023년까지는 110만톤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니켈 가격은 수년 만에 보도된 대량 공급 이슈에 놀라 급락세를 보였고, 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만약 Tsingshan사가 금년 예정대로 60만톤의 니켈을 생산할 경우 대략 전세계 니켈 공급량이 13% 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금(4월)은 미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영향에 1% 하락한 $1,715.80를 기록했다.

[에너지] WTI(4월)는 금일 OPEC+ 회의를 앞두고 OPEC+의 감산 노력 기대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미국내 가솔린 재고 급락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현재 시장에는 금일 저녁 예정된 OPEC+ 회의 결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사우디의 추가 감산분 100만bpd가 연장이나 철회 혹은 점진적 축소가 될 것인지 여부와 감산의 되돌림 폭이 최대 폭인 50만bpd까지 될 것인지, 마지막으로 이번 회의에 면제국인 이란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란에게도 새로운 감산 쿼터가 부과될지 여부 등이 주목해볼 포인트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증산을 하되 30만~70만bpd 수준의 감산 되돌림에 합의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지중해 연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고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 10발이 떨어져 민간인 한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일 EIA가 발표한 원유 재고는 미국 텍사스 지역 한파 이슈로 인해 급등락을 연출했다.

특히 미국 가솔린 재고가 한주간 1,362만 배럴 감소한 점이 부각되었으며, 원유 재고도 역대 최고치인 2,156만 배럴 증가하는 등 평소와 다른 재고 흐름을 보였다.

-삼성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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