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침체...신한중공업 기업회생 신청
조선업 침체...신한중공업 기업회생 신청
  • 정강철
  • 승인 2020.06.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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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등 선박기자재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신한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회생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채무자 재산 보전 처분 등을 포함한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이후 신한중공업 측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검토해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할 경우 법원은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다.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89.22%를 보유하고 있다. 1990년 해양플랜트 설비 전문 업체로 설립돼 2007년 대우조선해양에 인수됐다. 2015년 이후 유가 급락으로 인한 해양플랜트 수주 감소 등 조선업 전반의 불황으로 실적이 계속 악화됐다.

작년 매출은 2357억 원은 전년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71.3% 급감했다. 자산과 부채는 각각 3269억원, 328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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