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해상풍력 입찰 2.2GW 공고…연간 4GW 규모
정부, 하반기 해상풍력 입찰 2.2GW 공고…연간 4GW 규모
  • 김도형
  • 승인 2026.10.30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정식 1.7GW·부유식 0.5GW…공공주도형 300MW 별도 배정
고정식 상한가격 168.937원·부유식 174.003원/kWh…상반기보다 인하
입찰 물량 확대로 사업 예측 가능성 제고…차기 입찰 계약기간 25년 검토
해상풍력발전 (출처 한국풍력산업협회)
해상풍력발전 (출처 한국풍력산업협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 하반기 해상풍력 발전사업 경쟁입찰 물량으로 2.2GW를 공고했다. 상반기 1.8GW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입찰을 진행하면서 올해 전체 입찰 규모를 4GW 수준으로 확대해 눈에 띈다. 기후부는 입찰 물량을 지속 늘려 사업자의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산업 공급망 육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30일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을 통해 ‘2026년도 하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지난 6월 발표한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에 따른 첫 후속 입찰이다.

하반기 공고 물량은 총 2,200MW 수준이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1,700MW로 일반 1,400MW와 공공주도형 300MW로 나뉘며, 부유식 해상풍력은 500MW 규모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고정식 일반·고정식 공공·부유식 일반 등 3개 트랙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 상한가격은 고정식이 kWh당 168.937원, 부유식이 174.003원으로 책정됐다. 상반기 대비 각각 1.34%, 0.63% 낮아졌다. 기후부는 국내외 해상풍력 균등화발전비용(LCOE) 변동 전망과 환율 등 대외 여건, 입찰 경쟁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한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공주도형 입찰은 공공기관이 일정 지분 이상 참여하도록 해 사업 이행 안정성과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 활용을 유도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도 반영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은 초기 시장 형성 단계인 만큼 국내 제조업 기반을 활용해 관련 공급망을 선점하고 보급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입찰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입찰 물량 확대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확충, 항만·선박 등 설치 인프라 확보, 인허가 및 금융 지원, 계획입지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기 경쟁입찰부터는 현행 20년인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기간을 2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