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폭발 사고…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 사망자 30.9% 증가
제조업 사망사고 113건으로 1.7%↓…화재·폭발 사망자는46.2% 늘어
올해 1~3분기 제조업 사고사망자는 132명으로 집계됐다. 대형 화재·폭발 사고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 제조업 사망사고 건수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는 366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2022년 이후 가장 적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제조업 사고사망자는 132명으로 전년 동기(119명) 대비 10.9% 증가했다. 반면 사망사고 건수는 113건으로 1.7% 감소했다.
올해 제조업에서는 대형 화재·폭발 사고가 잇따랐다. 3월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로 14명, 6월 방산업체 폭발로 5명, 8월 동물성 유지 제조공장 화재로 3명이 숨졌다. 제조업 사고사망자 증가 폭은 상반기 25명에서 3분기 누적 13명으로 줄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의 사고사망자가 72명으로 17명(30.9%) 늘었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60명으로 4명(6.3%) 감소했다. 사망사고 건수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55건으로 2건 증가한 반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58건으로 4건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화재·폭발 사망자가 38명으로 전년 동기 26명보다 12명(46.2%) 증가했다. 깔림·뒤집힘 사망자는 41명으로 11명(36.7%), 끼임 사고사망자는 40명으로 3명(8.1%) 늘었다. 반면 떨어짐 사망자는 124명으로 75명(37.7%) 감소했고, 물체에 맞음과 질식·중독 사고사망자도 각각 21명, 6명 줄었다.
전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는 366명으로 19.9%(91명) 감소했다. 사망사고 건수도 342건으로 22.3%(98건)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사망자가 150명으로 28.6%(60명), 기타 업종이 84명으로 34.4%(44명)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연말까지 고위험 사업장과 중대재해 반복 발생 기업에 대한 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중 관련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