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대비 광양항 육성…컨테이너 생산기지 유치
항만 인프라·전문인력 확충…물동량·여객 확대 지원
광양시가 광양제철소를 기반으로 지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광양항 육성과 항만 관련 산업 유치도 함께 추진해 철강과 물류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광양시는 지난 13일 민선 9기 100대 공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약은 13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부서별 검토와 공약 보고회, 시민평가단 평가, 사업 타당성 및 재정 여건 검토 등을 거쳐 마련됐다.
철강 분야 핵심 과제는 광양제철소를 기반으로 한 지역 철강산업 재부흥이다. 시는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단,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설비별 추진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항만 분야에서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광양항을 동북아 거점항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컨테이너 세계 생산기지 유치와 국립 특수화물 컨테이너 연구개발(R&D)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 준설을 통해 항만 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항만 운영을 뒷받침할 전문인력과 기술 기반 마련도 공약에 담겼다. 국립 스마트항만 유지·보수·운영(MRO) 인력양성 교육센터와 첨단항만기술원 구축을 추진하며, 광양항의 물동량과 여객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 및 국제 카페리·크루즈 항로 개설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 밖에 광양시는 기업 유치와 투자환경 개선, 지역 소비 활성화를 비롯해 청년 정착 지원, 돌봄·의료 등 복지 강화, 생태관광 기반 확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행정 혁신 등을 100대 공약에 포함했다.
광양시는 향후 공약별 추진 일정과 목표,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