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최대 5000만원·우대 대상 최대 1억원 대출 지원
대출이자 연 3% 2년간 지원…금융비용 부담 완화
포항시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소상공인 희망동행 특례보증 300억 원을 추가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조성한 1200억 원에 추가 보증을 더해 총 지원 규모를 1500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금리 인상과 유가·환율 변동으로 경영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포스코 부분파업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고려해 특례보증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9일 첫 부분파업에 이어 16일부터 2차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큰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이번 추가 특례보증을 위해 포항시는 시비 15억 원을 추가로 마련한다. 금융기관의 공동출연과 경북신용보증재단의 10배수 보증을 통해 총 300억 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금융기관에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청년창업자와 다자녀 소상공인 등 우대 대상은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 대출 이용자에게는 대출이자의 연 3%를 2년간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도 낮춘다.
포항시는 특례보증 추가 공급과 함께 공공·유관기관, 기업체, 민간단체 등의 지역 상권 이용을 독려하고 외식·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 촉진 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금리 인상과 유가·환율 변동에 따른 3중고에 포스코 파업까지 더해지면서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지역 소비 활성화 등 민생경제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