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단협①] 노사 재교섭 결렬…오전 7시부터 120시간 부분파업
[포스코 임단협①] 노사 재교섭 결렬…오전 7시부터 120시간 부분파업
  • 김도형
  • 승인 2026.09.1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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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12일 만에 교섭 재개…2시간여 협상에도 합의 살패
사측, 18일까지 집중교섭 제안…노조 “실질적 제시안 없어”
포항 2열연·광양 4열연 대상…가열로 운전·정비 인력은 파업 제외
포스코노동조합은 22일 광양제철소 1문 앞 일대에서 포스코노동조합 공정가치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공 : 포스코노조)
포스코노동조합이 지난 4월 22일 광양제철소 1문 앞 일대에서 포스코노동조합 공정가치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한 모습. (제공 : 포스코노조)

포스코 노사가 12일 만에 다시 임금교섭 테이블에 앉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오는 18일까지 집중교섭을 이어가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실질적인 추가 제시안이 없었다며 2차 부분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포항 본사에서 임금교섭을 재개했다. 지난 3일 이후 처음 열린 공식 교섭으로,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도 회사 측 대표로 참석했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번 교섭에서도 양측 모두 기존 제시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2차 부분파업을 연기하고 18일까지 집중교섭을 이어가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면 추가 협상을 통해 임금 및 직원 사기 진작 방안 등을 논의하자는 취지다.

노조는 실질적인 추가 제시안 없이는 파업 연기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2차 부분파업은 16일 오전 7시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120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차 48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파업 기간이 크게 늘어난다.

파업 대상은 포항제철소 제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제4열연공장이다. 다만 협정근로 대상인 가열로의 운전·정비 인력은 제외된다.

노조는 18일부터 파업 개소를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 인원 역시 1차보다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파업이 생산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용인력을 활용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생산공정은 단체협약상 협정근로에 따라 생산체제를 유지하고, 비상대응체제를 통해 차질없는 조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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