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에이치씨, 美 루이지애나 제철소 DRI 설비 수주…159억 규모
우양에이치씨, 美 루이지애나 제철소 DRI 설비 수주…159억 규모
  • 김도형
  • 승인 2026.08.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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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테노바와 1150만 달러 공급계약…2025년 매출의 15.7%
DRI 핵심기기 리액터·쿨러 공급…2027년 10월까지 납품
그린제철플랜트 신사업 본격화…美 제철소가 첫 대형 레퍼런스
우양에이치씨가 생산한 열교환기 사진(출처 : 회사 홈페이지)<br>
우양에이치씨가 생산한 열교환기 사진(출처 : 회사 홈페이지)

우양에이치씨가 현대제철·포스코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에 직접환원철(DRI) 생산설비를 공급한다. 기존 화공·에너지 플랜트 기자재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성장전략으로 제시한 ‘그린제철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양에이치씨는 이탈리아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테노바(TENOVA S.p.A.)와 북미향 DRI 플랜트 프로젝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50만 달러(약 158억7345만 원)다. 이는 우양에이치씨의 지난해 별도 매출 대비 15.7% 수준으로, 계약기간은 지난 28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다. 대급 지급 조건은 선급금 20%, 중도금 70%, 잔금 10%로 확인된다.

공급 설비는 현대제철과 포스코 컨소시엄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제철소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제철소는 연산 270만 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특화 생산기지로, DRI 설비와 전기로를 결합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2029년 상업생산이 목표다.

우양에이치씨는 DRI 공정에 사용되는 대형 압력용기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30년 이상 압력용기와 반응기, 열교환기 등 플랜트 핵심기기를 제작해왔으며, 누적 약 6170기의 핵심설비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화공플랜트 중심의 사업에서 LNG·에너지플랜트와 함께 수소 및 그린제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탈리아 테노바와 협력해 DRI 플랜트 관련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DRI 생산설비의 핵심 기자재인 리액터와 쿨러 등의 수주를 추진하는 중이다.

미주 시장은 이미 우양에이치씨의 주요 매출처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509억 원 가운데 미주 지역 매출은 약 399억 원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회사는 LNG·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축적한 북미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DRI 등 그린제철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올해 주요 수주에서도 북미 프로젝트 비중이 높다. 우양에이치씨는 LNG Canada Phase 2, Sabine Pass 등 북미 프로젝트를 비롯해 신한울 3·4호기, 사우디 AR-RAZI IV 등에서 총 1146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특히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DRI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DRI EPC 기업인 미드렉스(MIDREX)와 일본 제철 플랜트 EPC 기업인 JP Steel Plantech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기존 특수 반응기·열교환기 제작 기술을 활용해 그린제철플랜트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양에이치씨가 생산하는 핵심 제품군(출처 : 상반기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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