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6,800DWT급 SUS 화학제품운반선 2척 수주
SK오션플랜트, 6,800DWT급 SUS 화학제품운반선 2척 수주
  • 김도형
  • 승인 2026.07.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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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해운과 718억 규모 건조 계약…중소형 상선 시장 경쟁력 확대
스테인리스 탱커 건조 경험 기반 고부가가치 선박 포트폴리오 강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이어 조선·해양 사업 다각화 추진
SK오션플랜트가 2020년 인도한 3,990DWT급 SUS Chemical Tanker.(제공 :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가 2020년 인도한 3,990DWT급 SUS Chemical Tanker.(제공 :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가 스테인리스스틸(SUS) 화학제품운반선 수주를 확보하며 중소형 상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오션플랜트는 국내 선사인 성호해운과 6,8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SUS) 화학제품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4984만달러(한화 약 718억 원)다.

성호해운은 지난 1965년 설립된 부산 소재 선사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운송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19.5m, 폭 18.2m, 깊이 9.5m 규모로 건조되며, 고내식성을 갖춘 스테인리스스틸 화물탱크가 적용된다. 부식성이 높은 화학제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SUS 화학제품운반선은 화물 특성상 높은 내식성과 탱크 청결 관리가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특히 특수 재질 적용과 정밀한 용접·시공·검사 역량이 요구돼 조선사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능력이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계약에 따라 1호선은 오는 2027년 11월 착공해 2028년 12월 인도될 예정이며, 2호선은 2028년 2월 착공해 2029년 3월 인도될 계획이다.

SK오션플랜트는 그동안 SUS 화학제품운반선 건조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왔다. 지난 2020년 3,990DWT급 SUS 화학제품운반선, 2022년 1,800DWT급 SUS 화학제품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특수선 건조 역량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는 기존 소형 SUS 탱커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6,800DWT급 중형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고부가가치 상선 건조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선박, 해양플랜트, 특수선, 유지보수(MRO) 등 조선·해양 전 분야에서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이번 계약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선박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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