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특 STS 봉강價 인상·세아방산 안정적인 실적 지속
美 SST, 록히드마틴·스페이스X 등 공급망 확대 기대감↑
세아베스틸지주는 2분기까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의 판가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세와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견조한 흐름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1347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특수합금 공장 가동에 따른 우주·항공 공급망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키움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10일 ‘스페이스X와 미국 SST’라는 기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282억 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4분기 계절적 재고조정으로 인해 부진했던 세아베스틸 및 세아창원특수강의 출하량이 성수기 진입 등에 따라 정상화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세아창원특수강이 연초 니켈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2월부터 주요 STS봉강 가격을 10~40만 원 인상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안정적인 수익성 및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작년부터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까지 실적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347억 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자회사 Seah Superalloy Technology(SST)를 통해 텍사스주 템플시에 총 2125억 원을 투자해 항공우주용 차세대 고부가 특수합금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6000톤에 달하며,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다.
해당 공장을 통해 록히드마틴, 스페이스X 등 우주·항공 기업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용 특수합금은 매우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공급자가 매우 한정적이고 특수강 중에서도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 제품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특수합금 업체 카펜터 테크놀로즈(CRS)는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 중”이라며 “과거 세아창원특수강이 스페이스X와 공급계약을 이미 체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SST 공장은 생산과 동시에 빠른 인증·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올해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사 주가 역시 작년말부터 급등했다”며 “상반기 내로 상장을 추진 중인 만큼 2분기까지 관련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