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봉형강 수익성 개선 전망…스프레드 확대 기대
현대제철, 올해 봉형강 수익성 개선 전망…스프레드 확대 기대
  • 김도형
  • 승인 2026.01.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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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내수, 최악은 지난다”…美 전기로 투자자금 부담 축소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반면, 올해 봉형강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내 제강사들이 설연휴 전후 대보수 계획이 잡힌 점을 감안하면 타이트한 수급 상황 속에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7일 발표한 기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이보룡 신임 사장이 신년사에서 올해 3대 경영 전략 중 하나로 봉형강 제품 경쟁력 및 시장 주도권 강화를 꼽은 바 있어 이목이 쏠린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제철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5조8000억 원, 1047억 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405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와 추석 연휴 영향으로 판재류 중심으로 판매가 감조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428만 톤에 그칠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단가를 상회하는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고로 스프레드는 톤당 1만 원 확대되고, 전기로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스프레드가 톤당 4000원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SSC와 현대스틸파이프 등 국내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연말 성과급 지급으로 판관비는 대체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그간 부진했던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도 설연휴와 철근 감산 영향으로 판매량은 428만 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최근 국내 제강사들의 감산 및 출하제한 영향으로, 일부 철근 품목은 공급 부족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지난달 중순으로 철근 유통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 “설연휴 전후 대보수 일정이 잡힌 점을 감안하면 한동안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되면서 봉형강의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판재류는 수입산 AD 부과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으로 가격 반등이 실패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스프레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2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그는 “정부의 철강 산업 고도화 정책에서 철근이 중점 조정 대상으로 선정되고, 추가적인 철근시장 구조조정 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며 “철근 내수도 최악을 지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봉형강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편, 미국 전기로 투자 관련 현대제철의 최종 투자금액은 14억6000만달러(약 2조1000억 원)으로 일시적으로 차입금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완공 이전까지 창출한 현금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도한 차입금 증가 우려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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