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침체에도 반도체·LNG 활성화로 실적 개선
스테인리스(STS) 종합소재기업 티플랙스기 병무청으로부터 2026년 병역지정업체(산업체)로 신규 선정됐다.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티플랙스는 지난 4일 인천병무지청으로부터 병역법 3조 등에 의거 2026년도 병역지정업체(산업체) 신규 심사 결과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병역특례지정 제도는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면서 병역 의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는 병역 이행과 전문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티플랙스는 관계자는 “병역특례지정업체라는 인증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안정적인 인력 수급처를 마련했다”면서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중견기업으로 도약한 티플랙스는 철강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지속 개선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올해 1~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1568억 원, 영업이익은 35억 원, 순이익은 2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고, 순익은 14배 이상 폭증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는 경영 효율화와 전략 사업 집중이 꼽힌다.
특히 포스코 코일센터 운영 4년차를 맞아 판재 생산 역량이 강화되면서 실적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봉강 분야에서도 반도체용 소재와 LNG선박용 초저온 밸브 소재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티플랙스는 포스코 STS(스테인리스) 지정·협력 가공센터로, 세아창원특수강의 최대 파트너다. 국내 스테인리스 봉강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점유율 31.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선재 역시 약 24%의 점유율로 세아계열을 제외하고 시장 1위다.
1800여 개 고객사 기반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으로 편입된 티플랙스는 종합 소재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LNG 프로젝트 증가 등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실수요 중심의 판재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을 넘어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