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관세 배증…국내 철강제품 경쟁력 약화 우려
트럼프 철강 관세 배증…국내 철강제품 경쟁력 약화 우려
  • 김도형
  • 승인 2025.06.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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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향후 입고되는 열연 후판 철근 등은 고환율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시장이 3월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앞으로 하락보다 최소한 안정세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여서 하락 우려는 이전보다 약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기업의 향후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하나증권의 박성봉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관세 인상이 확정될 경우, 국내 철강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미국향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미국 내 철강 가격 변동에 따라 피해 정도에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또 EU도 수입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면서 유럽향 수출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2월 트롬프가 25% 철강 관세 부과 행정명령을 서명한 뒤 미국의 열연 유통가격이 단기간에 50% 가까이 급등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 이후 미국 철강 내수 가격의 상승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기준 미국의 주요 철강 수입국은 캐나다(23%), 멕시코(11%), 브라질(9%), 한국(9%), 독일(6%) 순”이라며 “국내 주요 철강사의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포스코 2%, 현대제철 3~4%, 세아베스틸지주 3~3.5%, 동국제강 1%, 세아제강 3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미국의 규제 강화로 EU 또한 수입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럽향 수출 차질도 우려된다”며 “EU는 4월부터 철강 수입 쿼터를 15% 축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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