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금 2718만 원 및 기본금 10만1000원 인상
현대제철 노사가 7개월 만에 2024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5대 지회에서 진행된 찬반투표가 모두 가결되면서 잠정합의안이 추인됐다.
15일 현대제철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대 지회(충남, 순천, 인천, 포항, 당진하이스코)에서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일 진행된 교섭에서 기본금 10만1000원 인상과 '기본금 450%+1050만 원'의 성과금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 측은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해 당초 요구 대비 수위를 낮췄다는 입장이다. 무기한 파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부담도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당초 요구사항과 합의안의 격차는 컸다.
앞서 노조 측은 2023년 성과에 기반해 ‘기본금 500%+1800만 원’으로 1인당 4000만 원 수준의 성과금을 요구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450%+1000만 원’의 성과금을 고수했으나 이번 협의안에서는 소폭 인상했다.
노조 측은 이번 협의안이 ▲일시금 2718만 원 + 소급분 261만 원 ▲기본금 상주 10만1000원, 교대 10만6328원 인상 ▲상주 근무자 제도 개선 TF 구성 ▲상주 휴가(매년 1일) 신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잠정합의안은 5대 지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을 넘기면서 7개월 넘게 이어왔던 2024년 현대제철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노조 측은 “전례없는 철강 경기 침체와 악화된 대내외 환경 속에서 더 이상의 시간 지연은 조합원 전체에게 손해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섭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며 “이번 제시안은 (조합원들에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미래를 위한 제도적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