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기대…국내외 시장 경쟁력↑
동양철관,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기대…국내외 시장 경쟁력↑
  • 김도형
  • 승인 2025.03.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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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향후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프로젝틇 인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SCI평가정보의 윤승진 책임연구원은 지난 27일 동양철관 기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양철관은 지난 1973년 설립된 종합 강관사다. 1990년대 들어서 가스 및 석유 수송용 강관 공장을 세운 뒤 국내 가스 배관망 건설용 강관을 납품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돌입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구조관, 하부구조물 강관, 가스관, 송유관, 강관말뚝, 내지진각관 등이 꼽힌다.

회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은 25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3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이익률은 2.7%로 1.9%p 올랐다.

반면, 동기간 순손실은 197억 원에 달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는 전환사채의 주식전환(279억 원 규모)에 따른 거래손실과 더불어 한국가스공사의 민사소송 종결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지속됐으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되고, 해상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대구경 강관의 수요가 증가해 수익성이 늘었다”고 말했다.

동양철관 직원이 대형각관 2차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동양철관 직원이 대형각관 2차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이어 주요 성과로는 지난 2023년 5월 체결된 HSG성동조선발 대규모 납품계약을 지목했다. 1335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이 골자다. 또 내진용 대형각관의 일본 건설사 납품도 수익성 향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윤 책임은 “동양철관은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면서 영업이익이 3배 이상 폭증했다”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과 일본이 대규모 투자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매출 증대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같은 천연가스 개발 기업과 동양철관, 하이스틸 등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강관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양철관의 영업활동이 국내외 플랜트 및 후육강관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해에도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으로 정하고, 고급재 중심의 생산과 판매방식의 전환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내수 중심의 매출 구조를 점진적으로 탈피하면서 수출 중심으로의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윤 책임은 “해상풍력을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강관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단, 특정 프로젝트 의존도가 높아 매출 변동성이 존재하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에 따라 원가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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