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정부, 한국산 열연 수입 계류…서류 발급 '중단'
印 정부, 한국산 열연 수입 계류…서류 발급 '중단'
  • 김세움
  • 승인 2024.11.28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인도에 수출한 열연코일(HRC)이 항구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철강사들은 최근 수입 철강재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8일 해외 언론사 등에 따르면 한국산 HRC는 최근 항구 컨테이너에서 통관 절차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수입자에게 운송 역시 금지된 상태다. 

인도 정부는 철강 등 제품을 수입할 때 인도표준국(BIS) 인증을 취득하지 않은 품목에 대해 '이의 제기 없음 인증서(NOC)'를 첨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신규 NOC 발급을 중단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앞선 10월 말 인도 주재 일본 대사관 역시 일본산 철강재에 대해 발급을 신청했지만, 승인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베트남 등 대부분 국가에서 직면한 문제"라며 "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신청이 폭주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수 물량이 현재 항구에서 서류 발급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수입자는 제품을 받을 수 없지만, 화물이 통과할 때까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 철강사들은 최근 수입산 철강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관련 기사 : 印 SAIL, "수입산 철강재에 고율 관세 부과해야"

아마렌두 프라카시(Amarendu Prakash) SAIL 회장은 지난달 성명서를 통해 "중국산 등 저가 수입재 유입이 증가하면서 국내 철강사들은 출혈 경쟁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 철강산업을 안정시키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부과를 통해 국내 철강 생산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철강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장려해 생산 능력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