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부 지역 총 140개 야드 '공급망'
심스와 합작사로 설립 후 확장 가속
2015년부터 인수합병 첨단시설 투자
미국의 철스크랩 전문 대표 기업인 에스아이리사이클링(SA Recycling, 이하 SA)이 최근 조지아주에서 5개의 새로운 재활용 시설을 인수하며 또 한 번 이목을 끈다. 이번 인수로 조지아주에서만 총 28개의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남동부 지역에서는 그 입지를 더 강화하고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SA는 금속 재활용 및 처리 전문 기업으로, 1973년에 설립됐다. 미국 전역에 140개 이상의 재활용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처리 능력은 연간 600만 톤에 이른다. 2007년 호주의 심스(Sims Ltd.)와 합작 투자(JV)를 통해 설립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했다.
이번에 인수한 곳은 버른스윅(Brunswick), 하인스빌(Hinesville), 사바나(Savannah), 스웨인스보로(Swainsboro), 웨이크로스(Waycross)에 위치하고 있다. 이 중 4곳은 서던메탈리사이클링(Southern Metals Recycling) 소유였고, 웨이크로스 시설은 웨이크로스 리사이클링(Waycross Recycling Company) 소유였다.
SA는 이번 인수를 통해 게르다우(Gerdau Cartersville), CMC스틸의 플로리다 및 캘리포니아 등의 주요 전기로 제강사에 철스크랩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인수를 통한 확장은 회사 성장 전략의 골격이었다. 2021년 오하이오주 PSC 메탈(PSC Metals)을 2억 90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해 앞서 2018년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주에 야드를 갖춘 얼터트레이딩(Alter Trading) 자산을 인수했다. 2015년은 뉴웰리사이클링(Newell Recycling Southeast) 인수로 남동부 지역 네트워크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기초를 닦았다.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설비 공정은 외형적 확장에 가장 큰 경쟁력이 됐다. 공정 혁신의 일례로 메가 슈레더(Mega-Shredder)는 차량 한 대를 단 3초 만에 분쇄할 수 있는 설비로, 대규모 금속 재활용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센서 기반 분류 기술은 스테이너트(Steinert) 기술을 통해 알루미늄과 황동 같은 비철 금속을 정확히 분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기 크레인은 로스앤젤레스 항구의 터미널 아일랜드 시설에서 연간 약 120만 톤의 금속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기업 경영 철학도 분명했다. 단순한 기업의 이윤을 넘어 환경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금속 재활용 과정을 통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천연 자원 소비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수된 금속을 글로벌 시장에 재공급하며 자원 고갈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게 경영을 관통하는 기조다.
SA는 이번 인수와 함께 앞으로도 첨단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전략적 확장을 통해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한 지속 가능한 금속 재활용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