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중동 등 대륙별 고부가제품 생산거점 기반 성장성 확보
세아항공방산소재, 외연↑ 및 수익성 확보 ‘두 마리 토끼’ 획득
세아베스틸지주의 3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대에 그친 반면 항공방산 부문은 20%에 육박했다.
세아베스틸지주가 31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8835억 원, 영업이익은 24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40.3%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8%로 1.5%p 하락했고, 순익은 137억 원으로 절반을 밑돌았다.
전분기 대비로는 낙폭이 더욱 컸다. 계절적 비수기와 하계 전력비 증가로 인한 원가 부담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아베스틸지주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건설 등 전방산업의 위축으로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수입산 저가 공세 및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 보면 세아베스틸의 매출은 4738억 원, 영업이익은 13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60.2% 축소됐다. 이익률은 2.8%로 3.2%p 하락했고, 순익은 57억 원까지 쪼그라들면서 77.1% 급감했다.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하고 검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특수강 업황 둔화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매출은 3651억 원으로 2.6%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66억 원으로 4% 감소했다. 이익률은 1.8%로 0.1%p 소폭 하락했다. 순익은 24억 원으로 절반을 밑돌았다. STS 시장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 등 주력 제품은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매출 규모는 늘었다. 반면,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양사 모두 전분기 대비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다. 각종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제품 판매량 축소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매출은 261억 원으로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억 원으로 무려 137.0% 급증했다. 이익률은 19.2%를 기록, 9.3%p나 상승했다. 순익은 40억 원으로 90.9% 늘었다. 글로벌 항공 및 방산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세아베스틸지주는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및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대, 전방산업 저성장과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입재 증가 등으로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요국의 추가 금리인하 및 경기 부양책 시행 여부 및 미국 대선 결과 등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면서 4분기 중국의 부양책이 철강 과잉 생산 해소와 글로벌 건설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품질과 납기 등 경쟁우위 요소를 활용한 적극적 수주 활동 전개 및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및 내부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 내 공급 확대를 위한 특수강 및 특수금속 소재 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해 신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이를 통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