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의 상반기 차량 판매량이 국내외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신규 전기차(EV) 모델 등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각각 206만 대, 155만 대 가량 판매고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 34만5704대, 해외 171만617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총 206만1883대를 판매했다. 해당 기간 국내는 12.8% 줄었지만, 해외는 1.9% 늘었다.
기아의 경우 국내 27만5240대, 해외 127만6707대 등 총 155만403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5.8%, 0.4% 감소했다. 특히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카고 등 군용 특수차량은 2085대로 1년 새 20.3%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하반기 판매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을 밝혔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캐스퍼 EV를 출시하는 한편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을 확대해 전기차 판매 모멘텀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역시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는 등 탄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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