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상반기 총 5만6565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이같은 실적 부진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기저효과라는 평가다.
지난해 판매량은 총 11만6428대를 기록하면서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에만 6만5145대를 판매하면서 빠른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올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내수는 감소하고 수출은 늘어나면서 외연이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KG모빌리티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내수는 2만3978대로 38.5% 급감했고, 수출은 3만2587대로 24.5% 늘어났다. 올해도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역점을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추이는 내수가 침체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수출량을 늘린 것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구체적으로 내수는 토레스의 판매 부진이 뼈아팠다. 상반기 84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1%나 급감하면서 내수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됐다.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어난 티볼리는 3456대로 20.5% 증가했으나 전체적인 부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출은 토레스의 강세가 주목된다. 5394대로 92.3% 폭증하고, 새롭게 런칭한 토레스 EVX가 595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수출을 견인했다. 렉스턴 스포츠도 7218대로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반면, 코란도 EV는 지난해 상반기 1576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나 올해 64대를 판매한 데 그쳤다.
실제로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토레스 EVX 등을 론칭한 뉴질랜드 시장에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등을 전시했다. 파라과이 시장에서도 토레스와 함께 KG모빌리티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3월 군포와 대전 광역 서비스 센터 내 시승 센터 설치에 이어 6월에는 일산에 KG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 센터(Experience Center)를 열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와 함께 고객 니즈 충족에 중점을 뒀다.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은 물론 제품 히스토리월과 콘셉트카 전시 등을 통해 KG모빌리티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추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신제품 론칭 확대는 물론, 더 뉴 토레스와 코란도 EV 등 신제품 출시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고객 접점 확대 및 소비자 니즈 적극 대응을 통해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