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타우포스코, 7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크라카타우포스코, 7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 김세움
  • 승인 2024.05.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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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평사 투자적격 등급 획득…포스코 그룹사 첫 사례
안정된 수익성 및 그룹 내 전략적 중요성 등 평가 반영돼
3년물 3억 달러, 5년물 4억 달러…총 7억 달러 '금리 6.4%'

포스코는 31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가 총 7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 그룹사에서 자체 신용등급으로 글로벌 공모에 성공한 첫 사례다.

구성은 3년물에 3억 달러, 5년물에 4억 달러이며, 금리는 각각 6.4%를 적용했다.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설립한 일관제철소로 연산 300만 톤 규모 고로 1기와 열연·후판 공장을 가동 중이다.

국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동남아에서 현지 철강사가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안정된 실적과 그룹 해외사업 내 중요성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그 규모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이어 그룹 전체 3위로 매년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앞선 17일 보고서에서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전략적, 중요한 자회사'로 평가하며 동 채권에 BBB-(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채권 발행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도 이러한 점이 부각됐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같은날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했다. 

이후 20일 싱가포르, 홍콩, 런던을 찾아 투자설명회를 진행했고, 모회사 포스코 역시 투자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지원했다.

최종적으로 글로벌 우량 투자기관 191개가 참여해 공모액 대비 7배 수준인 49억 달러 가량을 주문했다. 이중 아시아는 80%를 차지했고, 유럽·중동은 20%를 배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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