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U 스테인리스(STS)강 가격이 상승세다. 공급은 부족한 가운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EU STS강 합금 할증료는 304 및 304L 강종 기준 이달 약 3.5% 인상됐다. 4월은 4.8% 추가로 오른다.
주 원료인 니켈은 지난달 27일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톤당 1만7000달러(한화 약 2290만 원)를 웃돌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EU는 지난 10년 이상 철강 수입에 의존해 온 가운데 지난해 수입 부족량은 2200만 톤을 기록했다. 생산도 감소하고 있다. 유럽 내 고로 상당수는 수명이 다해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도 수급 불균형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러시아산 제품은 매년 500만 톤 이상 수입됐지만 대규모 제재 조치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유럽 현지에서는 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수년 전부터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고, EU 철강 소비량이 조강 생산량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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