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SHS(Stahl-Holding-Saar)은 28일 그룹사 친환경 철강 프로젝트 'Power4Steel'에 공급하기 위해 최대 5만 톤 규모 수소 공개입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SHS는 그룹 산하에 특수강 생산업체 자르스탈(Saarstahl), 직접환원철(DRI) 합작사 로게사(ROGESA), 판재류 담당 딜링거(Dillinger)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약 70%를 '기후 친화적(climate-friendly)'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주 딜링겐(Dilligen) 제철소에 DRI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자를란트주 뵐클링겐(Völklingen) 공장에 전기로(EAF)를 도입해 그린수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조나단 웨버(Jonathan Weber) SHS 트랜스포메이션 담당은 "이번 입찰은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을 중요한 단계"라며 "철강산업은 지역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안전한 틀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SHS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총 26억 유로(한화 약 3조7873억 원) 규모 독일 국가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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