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2023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진행
현대제철 노사, 2023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진행
  • 정현준
  • 승인 2024.03.26 1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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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과반수 찬성 시 잠정합의안 최종 타결
21일 전국금속노조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
21일 전국금속노조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

현대제철 노사가 오랜 줄다리기 끝에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총 21차례 교섭이 진행됐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4000원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300만 원 등이다. 소급분 포함 시 평균적으로 3000만 원 수준 인상될 전망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잠정합의안은 최종 타결된다.

현대제철 노사는 그간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려왔다. 회사 측은 두 번에 걸친 제시안을 통해 ▲기본급 10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기본급 400% ▲격려금 1300만 원 등의 내용이 담긴 임협안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노조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영업이익 25% 특별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이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는 지난달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5개 지회장과 간담회를 열었으나, 기존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데 머물렀다.

이후 노조는 이달 13일 48시간 총파업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조합원 임금 손실 및 여론 악화 우려로 총파업을 유보하고 대외투쟁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후 같은 달 20일 노사는 교섭을 진행해 21일 의견일치안을 최종 도출했다. (관련기사 : 현대제철 노조, 총파업 유보…대외 투쟁 전환)

노조 교섭단은 노조 소식지를 통해 “임협을 진행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더 이상 시간이 지연되면 조합원들의 전체손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에 대한 지향성을 갖고 2024년 임단협을 준비하는 것이 조합원을 위하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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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리 2024-03-27 20:49:58
세금폭탄뿐
막상받으니1600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