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 연구 그룹(ICSG)은 최근 보고서에서 1월 전 세계 동 시장에서 8만4000톤 공급 과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2만7000톤)에 이어 2개월 연속 공급 과잉으로, 전년 동월(10만9000톤) 대비로는 22.9% 감소한 수치다.
ICSG는 중국과 DR콩고 등에서 공급량이 증가한 반면 중국의 외형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과잉폭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월 동 수급에서 공급량은 237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소비량은 229만 톤으로 동 6.9% 늘었다.
국가별로 공급에서는 중국과 DR콩고에서 10%, 11% 각각 증가하며 전체 공급량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요 공급국인 칠레는 1% 감소했고, 일본도 3.5% 줄었다.
수요의 경우 중국의 소비가 12%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유럽과 일본, 미국 등에서 수요가 저조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소비량은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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