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5억 클럽’ 42% 급증 '포스코맨' 최다…1위 류진 풍산 회장
[철강PICK] ‘5억 클럽’ 42% 급증 '포스코맨' 최다…1위 류진 풍산 회장
  • 정현준
  • 승인 2024.03.2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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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억 이상 고액연봉자 44명…전년 대비 41.8% 증가
포스코 11명 현대·고려 6명 풍산 5명 대한·금강·비앤지 3명
류진 회장 50억6500만 원 1위…지난해엔 장세주 회장 1위
지난해 신규 고액연봉자 15명 증가…포스코 현대 각각 4명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지난해 철강 주요 기업의 임원(CEO)들 가운데 5억 원 이상 고액 연봉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포스코그룹 출신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진 풍산 대표이사 회장은 1위를 차지했고, 오너 경영인인 동국홀딩스 장세욱 부회장과 장세주 회장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26일 관련자료를 공개한 철강기업 매출 상위 20개사의 지난해 5억 원 이상 고액 연봉자들을 조사한 결과 총 44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1.7%(15명) 늘어난 수준이다. 44명 임원의 총 연봉액은 692억6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1.8%(204억2500만 원)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을 제외하면 527억6800만 원으로 32.9% 늘었다.

기업별 5억 원 이상 연봉자 수를 보면 포스코그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제철과 고려아연은 6명, 풍산 5명, 대한제강·금강공업·현대비앤지스틸 3명, 동국홀딩스·세아제강 2명, 한국철강·KG스틸·세아창원특수강 각각 1명 순이었다.

연봉별로 보면 류진 풍산 회장이 50억6500만 원으로 지난해 연봉이 가장 많았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과 장세주 동국홀딩스 회장은 45억9800만 원, 41억9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최정우 전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34억4100만 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30억 원으로 '톱5'에 들었다.

이 중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의 지난해 상여금은 30억2000만 원, 25억9000만 원으로 상여금 비중이 총급여의 56.3%, 72.0%를 각각 차지했다. 또 류진 회장은 6억1500만 원, 최정우 전 회장은 23억9700만 원으로 12.1%, 69.7%를 차지했다. 최윤범 회장의 상여금은 급여에 포함돼 확인이 어려웠다.

이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27억6700만 원),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24억1300만 원),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24억100만 원),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23억8700만 원)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22억2200만 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20억7500만 원으로 2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19억5400만 원,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18억1700만 원, 이시우 포스코 사장 15억7300만 원, 장세홍 한국철강 회장이 15억400만 원을 수령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14억3000만 원, 전장열 금강공업 회장 13억3400만 원, 오형근 대한제강 부회장 13억 원, 박우동 풍산 부회장 12억6000만 원,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12억1200만 원, 노진수 고려아연 부회장 11억1900만 원, 김원진 현대제철 부사장 10억8100만 원, 전재범 금강공업 사장 10억5400만 원으로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정일선 사장은 이달부터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원의 보수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연봉 30% 반납…임원도 동행)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곽재선 KG스틸 회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범호 금강공업 부회장, 이선우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이경백 대한제강 부사장 등은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이외에도 주수석 풍산 부사장과 김경석 현대제철 전무, 고윤경 풍산 전무, 최일규 현대제철 상무, 마근숙 풍산 상무,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채봉석 현대제철 상무,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이주성 세아제강 사장, 김원배 현대제철 전무, 김영중 이주태 이희근 포스코 부사장 등이 지난해 첫 고액 연봉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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