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강관 '양축' 세아제강 휴스틸, 외부전문가로 '학계·세무' 출신 영입
[철강PICK] 강관 '양축' 세아제강 휴스틸, 외부전문가로 '학계·세무' 출신 영입
  • 김도형
  • 승인 2024.03.29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주총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강관업계 양축인 세아제강과 휴스틸은 외부 영입 인사로 각각 학계, 세무 전문가를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은 14일 제6기 정기주총에서 이승섭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춘원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오형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조교수를 신규선임했다.

신규선임된 이춘원 교수는 현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미국 시튼홀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 조교수와 홍콩 이공대(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조교수를 거친 경영학 전문가다.

오형일 교수도 마찬가지다. 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조교수로 PI 첨단소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미국 UW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Bothell) 조교수를 지냈다.

세아제강은 이번 주총에서 감사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 전원을 감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감사위원장으로는 이승섭 변호사로 결정됐다.

감사위원회는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경영진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감독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구다. 타 위원회와 다르게 감사위원회 결의을 이사회가 번복할 수 없어 더 투명한 경영이 가능하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는 없으나 ESG경영 차원에서 기업 투명성 및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휴스틸은 지난 28일 정기주총에서 한재연 BnH세무법인 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했다.

한 회장은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前 대전지방국세청 청장 출신으로 국세청 차세대총괄과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한 세무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26일 롯데쇼핑 정기주총에서도 사외이사 신규선임이 결의된 바 있다. 향후 세무와 회계 자문을 통해 휴스틸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 회장은 前 방위사업청 차장 출신인 한명진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물러난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정재하 前 신안그룹 총괄사장 및 김종열 가천대학교 교수와 함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휴스틸 관계자는 “휴스틸은 지난 2013년부터 감사위원회를 조직해 투명한 경영을 추구해 왔다”며 “한재연 회장은 오랫동안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한 세무·회계 전문가로 직무를 수행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