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세계 최대 극저온用 열교환기 설치
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세계 최대 극저온用 열교환기 설치
  • 정현준
  • 승인 2024.02.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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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액화 프로젝트서 국내 최초 EPC 원청으로 참여
단일 규모 최대 용량의 열교환기 설치 실적으로 확보
나이지리아 NLNG T7의 열교환기 설치가 완료된 모습.(사진=대우건설)
나이지리아 NLNG T7의 열교환기 설치가 완료된 모습.(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PJ에서 전체 LNG설비의 70~80%를 차지하는 주요 핵심 공정인 극저온용 열교환기(MCHE)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가스는 해상 운송에 적합하도록 액화시켜 부피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극저온용 열교환기를 통한 천연가스의 정제 및 액화과정은 LNG 밸류체인 중 가장 핵심 공정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 완료된 극저온용 열교환기는 에어 프로덕츠(Air Products)사의 AP-C3MR™기술을 적용한 극저온용 열교환기다. 해당 기술은 영하 162도까지 온도를 내려 천연가스를 혼합 냉매로 액화시켜주는 열교환 기술이다. 현재까지 해당 기술을 적용해 시공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중 세계 최대 용량이다.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현장은 총 도급액 2조1000억 원 규모인 LNG 액화 및 부속 설비공사로, LNG 액화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원청 자격으로 참여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저온냉각기술특허가 적용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단일 규모 최대 용량의 열교환기 설치 실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또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LNG 전 분야의 EPC 실적을 보유하게 돼 LNG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EPC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예정이다.

이원길 대우건설 프로젝트매니저(PM)은 “LNG 액화 플랜트 현장 중 국내 최초로 EPC 원청 자격으로 참가한 프로젝트가 무사히 순항하고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의 성공적 완료는 대우건설이 가진 풍부한 동일 공종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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