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STS열연 2010년래 최저치…업황악화 '감산 반덤핑 이슈'
[철강PICK] STS열연 2010년래 최저치…업황악화 '감산 반덤핑 이슈'
  • 정현준
  • 승인 2024.03.0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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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하량 89만 톤…2022년 최저기록
힌남노 여파로 지난해 1월까지 영향 추정
올해도 업황 부진과 니켈 가격 약세 전망
1월엔 1분기 STS 부문 감산 얘기도 나와
포스코 3월 중 AD 재심 신청 여부 주목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스테인리스(STS) 열연의 출하량은 2010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2022년 힌남노 피해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2023년에도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포스코는 올해 STS 공장 감산과 함께 수입에 대한 반덤핑(AD)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올해 경기부진이 대세로 인식되는 가운데 관련업계도 시장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TS열연광폭강대 출하량은 89만 톤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이는 2010년(91만 톤)을 포함해 최저점을 기록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앞서 2022년에는 75만 톤으로 통계가 공식 집계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171만 톤으로 21.3% 증가했다. 다만 전년 대비 출하량과 생산량이 모두 증가한 것은 2022년 힌남노로 포항지역 수해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출하량과 생산량이 예년 대비 각각 16%, 13%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업황이 좋지 않은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월 단위로 보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줄어든 것은 힌남노 여파가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월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3만7000톤)을 제외하고 2월~12월까지 평균 출하량은 7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생산량의 경우 1월(8만9000톤)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평균 14만7000톤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STS 열연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STS 업황 부진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철강 가격과 원재료인 니켈 가격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올해 1분기 포항제철소 340만 톤 목표 생산과 함께 STS 부문 감산 이야기가 나왔다.

한편 오는 9월 종료되는 수입 STS 평판압연 제품에 대한 재심 신청이 진행될지는 업계의 관심사다. 포스코는 해당 제품 반덤핑(AD) 관세 부과 연장을 위해 3월 15일 전까지 재심 신청에 나서야 한다. 

(관련 기사 : [핫이슈] 포스코, 2월 STS제품 AD 연장 요청…업계 반응 엇갈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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