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제강의 김상환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13만 주가 넘는 자사주를 장외매입했다. 엠케이에셋과의 경영권 분쟁에 앞서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호제강은 김상환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총 13만8583주를 매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입일은 16일, 19일로 김상환 대표 외 2명의 친인척이 양일 모두 일정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매입 이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은 총 23.15%로 직전보고서 대비 3.34%p 증가하게 됐다.
한편, 만호제강은 지난 14일 반기보고서에서 다시 한 번 감사인의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영업적자는 232억 원을 기록했고, 원가율은 102.6%로 치솟으면서 판매량이 곧 적자로 직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발표되는 연간보고서에서 또 다시 감사인의 의견거절이 나올 경우 즉시 상장폐지된다.(관련기사 :[철강PICK] 만호제강, 감사인 의견거절시 '즉시상폐')
만호제강 오너일가와 경영권 분쟁 중인 엠케이에셋은 공시상 우호지분을 21.6%까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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