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조직 개편 추진…미래 모빌리티 R&D 역점
현대차·기아, 조직 개편 추진…미래 모빌리티 R&D 역점
  • 김도형
  • 승인 2023.12.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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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조직 신설로 미래차 경쟁력 확보
신속한 대응 및 산업 혁신 기술 개발 박차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현대자동차·기아는 28일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 결집을 위해 연구개발 조직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전기차(EV) 업체간 가격 경쟁 심화, SDV 전환 가속화 등 글로벌 자동차 개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다각도로 혁신 기술과 차량 개발을 추진해 왔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SW)센터 포티투닷(42dot), 현대차·기아 CTO, GSO, SDV본부 등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분산된 부서 체계는 혁신 전략의 일관성 부족 및 체계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회사 측은 전통적 차량 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차세대 SW-HW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및 원가 혁신 시도를 위한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소프트-하드웨어간 시너지를 통해 미래차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며 "내달 세부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김용화 CTO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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