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ESG 2030 목표' 설정…초격차 선도
한화오션, 'ESG 2030 목표' 설정…초격차 선도
  • 김세움
  • 승인 2023.12.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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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안전경영, 기업윤리 등 도전적 목표
구체적 목표·관리로 '미래 선도기업' 위상 획득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이 ESG 경영에 대한 업계 최고 수준 목표를 수립했다. 기업 경쟁력은 물론 ESG 경영 차원에서도 초격차로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한화오션은 22일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ESG 2030 목표(ESG HOST 2030, HOST;Hanwha Ocean Step-Up Target)'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구체적 지표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보한다는 것이 골자다.

한화오션은 ESG HOST 2030 핵심지표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선박 전환 ▲안전사고 예방 ▲공급망 ESG 평가 ▲준법윤리경영 실천 평가 등 5개 항목을 선정했다.

먼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2030년 40%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자 우리 정부가 UN에 보고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동일한 수치다.

또 2030년까지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로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을 100% 건조하고, 친환경 해양 제품군을 확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중대재해 제로(0)를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근로손실 재해율(Lost-Time Incident Rate)을 현재 대비 32%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체험관 및 VR 교육을 통해 임직원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업계 최고 작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국제 준법경영 인증 'ISO37301', 반부패경영 인증 'ISO37001' 획득을 추진하고, 국내 공급 파트너들에게도 ESG 평가를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목표가 그린워싱(Greenwashing)으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부 추진 과제들도 발굴했다"며 "체계적 실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미래 선도기업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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