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5704억 원, 지상 49층에 이르는 3개동 아파트로 재탄생
연말까지 안산주공6단지 수주 추진 등 정비사업 분야서 ‘막판 뒷심’
대우건설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여의도 1호 재건축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7층~지상49층 3개동 570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 규모는 5704억이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Black Label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Limited Edition을 조합한 명칭으로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한강 최고급 아파트로 재탄생 시키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은 월드클래스 해외 거장들과의 협업으로 여의도 랜드마크로 거듭날 계획이다.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하며 프랑스 건축의 거장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 설계를 맡아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3개동 저누 세대에서 엘리베이터 만으로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한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했다. 스카이 어메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 및 테라스 손님들을 위한 시그니처 게스트 하우스, 프라이빗 스파, 짐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의 조경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했던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 협력해 설계했다.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한민국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소유주 전세대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16층 이상의 배정과 4BAY 이상 맞통풍 구조 및 전세대 발코니 확장을 제시했다. 또 입주민들의 편리한 주차를 위해 세대당 2.82대를 마련했고, 세대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해 엘리베이터 홀을 세대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 독일 ‘캐머링’ 창호, 전실 원목마루 등 최고급 명품 마감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서 단순히 새로 집을 짓는 것을 넘어 한강의 랜드마크로, 더 나아가 시대에 남을 주거의 헤리티지를 선보이겠다”라며 “이번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시작으로 목동, 압구정 등지에서 대한민국의 상류 주거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사업지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4개 단지를 수주해 누적수주액 총 1조6858억 원을 달성했으며, 오는 23일 시공자가 선정되는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도 수주를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