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공정위 CP 평가서 최고등급 획득…건설업 최초
포스코이앤씨, 공정위 CP 평가서 최고등급 획득…건설업 최초
  • 김도형
  • 승인 2023.12.1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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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CP 도입…자율준수협의회 운영 및 리스크 예방활동
최고등급 획득으로 공정위 직권소자 2년 면제 등 인센티브
포스코그룹사 중 10곳 우수등급↑…기업집단 중 최다 획득

포스코이앤씨가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하 CP) 평가에서 건설업 최초로 AA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2006년 도입한 자율준법제도다. 총 6단계(D, C, B, A, AA, AAA)로 구분되며, CP 운영방침 수립과 최고 경영진의 지원, 공정거래 교육훈련, 사전감시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CP 도입 후 1년이 지난 기업들이 평가를 신청하는 경우에만 등급을 부여한다.

지난 20년간 활용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약 730여 개의 기업들이 CP를 도입 및 운영 중이며, ESG 경영평가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3년 CP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뒤 최고경영자가 강력한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는 점과 인사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와 자율준수협의회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분쟁 발생 리스크 예방을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의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지난 2019년 구축해 2022년부터는 의무화했다. 또 공정거래 자율준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있으며, 작년 대비 현장점검 및 교율을 강화했다.

법적 대응 시너지를 위해 올해 법무실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하고, 법무실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건설업 최초로 최우수 등급(AAA)을 받아 향후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상습법 위반자 공표명령 면제, 하도급법 벌점 2점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시민 이념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CP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대중소기업 상생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CP 평가에 참여한 포스코그룹사 10곳(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포스코A&C, 엔투비 등) 모두 우수등급 이상을 받으면서 CP제도 도입 이후 한 기업집단에서 우수 등급 최다 획득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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