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코, 360kW 초고속 독자개발 EV충전기 1호기 출시
현대케피코, 360kW 초고속 독자개발 EV충전기 1호기 출시
  • 정현준
  • 승인 2023.1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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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충전기 KC 안전검증 마치고 첫 운영 돌입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 및 충전기 보급 추진
현대케피코 초고속 EV충전기 1호기 출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케피코)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현대케피코 초고속 EV충전기 1호기 출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케피코)

현대케피코가 지난 14일 독자 개발한 전기차(EV) 충전기의 KC 안전검증을 마치고 첫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우선 현대차 서산직선주행로에 360킬로와트(kW)급 1채널형 충전기 3대를 공급했으며, 추가적으로 현대차 그룹 및 외부 충전사업자에 충전기를 확대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케피코는 현재 연간 최대 2500기의 충전기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라인을 구축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 및 충전기 보급 추진에 나선다.

현대케피코가 독자 개발한 EV 충전기는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전문기업이 출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케피코는 ▲현대·기아 EV충전/전력 제어기 개발 이력 ▲35년 이상의 축적된 제어부품 개발 역량 ▲자동차 수준의 혹독한 시험 검증 등을 통해 자동차와 충전기 간 연결·호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PLC통신제어기와 파워모듈 등 충전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제품을 자체 개발했으며, 가혹한 외부 환경 조건을 고려한 내구 검증도 완료했다고 현대케피코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케피코는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액랭식 케이블 및 냉각기를 국산화했고, 회사가 양산 중인 고내구성 자동차용 모터를 탑재한 자동 인입/토출 케이블관리시스템을 통해 케이블 끌림을 방지하여 손상을 최소화했다. 이와 더불어 고장신고접수 후 12시간 내 긴급출동 및 AS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영자 만족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핵심부품이 내재화된 초고속 EV충전기를 직접 개발하고 양산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전기차 차량통합제어 및 전력/충전제어 전문기업으로서 EV 차량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프리미엄 EV 충전기를 제공할 계획”이라 말했다.

현대케피코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체형 200kW급 충전기는 HMG E-CTP 충전기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공급해 그룹 내 충전기 제조사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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