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산강철, 인프라 투자로 4분기 회복 전환…내년까지 수요 견인
바오산강철, 인프라 투자로 4분기 회복 전환…내년까지 수요 견인
  • 김도형
  • 승인 2023.10.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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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철강사 바오산강철이 중국 당국의 인프라 투자가 4분기 본격화되면서 중국 철강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재정지출과 지방정부 특수채 할당량 확대 정책이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30일 '철강 감산과 정부 부양책 효과 기대'라는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경제 회복을 위해 1조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추가 발행을 승인하면서 재정적자율을 기존 3%에서 3.8%로 올렸다. 특별국채 추가 발행분은 올해와 내년 모두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바오산강철은 이번 인프라 확대가 그동안 부진했던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9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든 8210만 톤을 기록했다. 제강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4분기 감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철강협회(CISA) 사무총장은 올해 조강생산량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생산량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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