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이익 9485억 원으로 지난해 실적 뛰어넘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4일 올해 3분기 매출 8조459억 원, 영업이익 3117억 원, 순이익 1952억 원의 실적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수익은 12.7%, 11.5%의 감소율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1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58%, 73% 크게 늘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했을 때 13%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9%로 역대 최고치인 4.0%를 상회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2234억 원, 94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025억 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수익성 확대는 에너지 부문에서의 터미널과 발전 사업의 수익 확보와 유럽향 친환경 산업재의 판매량 및 이익율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부문은 매출 8922억 원, 영업이익 1870억 원을 기록했다. LNG사업 밸류체인 완성에 따른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E&P사업은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향상됐다.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 이용률의 증가도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심화된 무역장벽 리스크 속에서도 매출 7조1537억 원, 영업이익 1247억 원의 성과를 냈다.
철강·친환경 소재 사업에서도 유럽의 관세 부과와 맞물린 판매량·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소재와 고장력강,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 등 고품질 제품군을 통해 실적 선방을 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더욱 확대해 성장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 탐사·개발 지역을 미얀마,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해외에서 직접 생산한 천연가스를 국내로 도입해 터미널·발전 사업과의 밸류체인 시너지도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또 연 9만 톤 수준의 흑연 공급체계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을 지속 강화하고,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기지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CCS사업은 미국 시장을 기점으로 호주와 동남아로 점차 확장하고, GS칼텍스와의 합작을 통해 인도네시아 팜 정제공장을 설립해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글로벌 바이오 원료시장을 선점해 고부가가치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러·우 전쟁에 이어 중동지역 리스크가 새롭게 부상함에 따라 더욱 가혹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회사가 그동안 공들여온 에너지 사업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