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글로벌 철스크랩 조정 막바지…50만원대서 '동절기 향방' 주목
[초점] 글로벌 철스크랩 조정 막바지…50만원대서 '동절기 향방' 주목
  • 김종혁
  • 승인 2023.10.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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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관계자는 "튀르키예 수입 기준으로 355달러까지는 보고 있다. 추가로 밀릴 가능성은 낮다"면서 "동절기 진입에 따라 공급이 둔화되고 미국의 경우 열연 등 제품 시장이 강세"라고 근거를 들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튀르키예 수입 기준으로 355달러까지는 보고 있다. 추가로 밀릴 가능성은 낮다"면서 "동절기 진입에 따라 공급이 둔화되고 미국의 경우 열연 등 제품 시장이 강세"라고 근거를 들었다.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시세는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막바지 조정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미국과 일본 공급사들의 아시아향 오퍼는 한국 분류 기준으로 경량은 50만 원 내외, 중량은 55만 원 내외에서 앞으로 향방에 주목된다. 내달 시장은 동절기로 들어간다. 시중 발생량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은 강세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에서 미국 대형모선 수입 가격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60달러다. 현재 유럽산 가격은 350달러대로 내려온 상황이어서 추가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무역업계는 355달러까지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튀르키예 수입 기준으로 355달러까지는 보고 있다. 추가로 밀릴 가능성은 낮다"면서 "동절기 진입에 따라 공급이 둔화되고 미국의 경우 열연 등 제품 시장이 강세"라고 근거를 들었다. 

아시아향 오퍼 가격은 표면 가격이 일부 하락했지만 여전히 50만 원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오퍼 가격은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일본산이 높은 가격대에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주일간 무역업계의 철스크랩 수출입 동향을 살펴본 결과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0:20) 기준 베트남향 CFR 톤당 405달러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도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40피트)는 대만향 360달러에서 373달러까지 폭넓게 형성돼 있다. 실제 성약 가격은 360달러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철강 시장 부진을 감안하면 오퍼가 높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일본산과 어를 맞추면서 소폭의 조정에 그치고 있다. 일본 HS(중량) 오퍼는 베트남향 최고 415달러(한화 약 56만 원)에 이른다. H2(경량)도 380달러(약 51만6000원)로 높다. HS 기준 베트남에서 412달러에 성약됐다. 포스코는 19일 수입을 추진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CFR 5만7500엔(약 52만 원)으로 비드 가격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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