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글로벌 8월 조강생산 감소 vs 중국 3.2% 인도 17.4%↑
[해외토픽] 글로벌 8월 조강생산 감소 vs 중국 3.2% 인도 17.4%↑
  • 김종혁
  • 승인 2023.09.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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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강생산량은 비수기인 8월 대다수 국가에서 감소했다. 중국과 인도는 이와 달리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요 침체 국면에서 공급 과잉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1억58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대다수 국가에서 감소한 반면 중국, 인도에서 크게 늘어났고, 러시아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8640만 톤으로 3.2% 증가했고, 인도는 1190만 톤으로 무려 17.4%나 불어났다. 미국과 러시아는 700만 톤, 640만 톤으로 1.1%, 8.9% 각각 증가했다. 

이를 제외한 톱10 국가의 생산량은 모두 감소했다. 일본은 710만 톤으로 2.9% 감소했고, 한국은 560만 톤으로 5.9% 줄었다. 규모가 비슷한 독일, 튀르키예, 브라질은 각 1.0%, 2.9%, 5.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란의 경우 160만 톤으로 24.1% 급감했다. 

1~8월 누계 생산량은 글로벌에서 총 9억4390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중국과 인도는 7억1290만 톤, 9220만 톤으로 2.6%, 10.5% 각각 늘어났다. 러시아는 5080만 톤, 이란은 1970만 톤으로 각 3.9%, 1.1%의 증가율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이 4500만 톤으로 2.3% 줄어든 것을 비롯해 일본(5840만 톤), 미국(5380만 톤), 독일(2430만 톤), 튀르키예(2160만 톤), 브라질(2130만 톤)이 모두 감소했다. 철스크랩(고철) 최대 수입국인 튀르키예의 경우 가장 큰 폭인 12.1%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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