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 판매촉진
중국 상무부,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 판매촉진
  • 김도형
  • 승인 2023.06.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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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도시 선정 자동차 내수 촉진 캠페인 실시
부동산 부양책 6월 중 발표 기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경기부양책은 올해 철강 수요 개선에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페로타임즈 DB
사진=페로타임즈 DB

중국 상무부에서 자동차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판매 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 판공청은 올해 연말까지 실행되는 ‘자동차 소비 촉진 활동 조직적 전개에 관한 통지’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실행 기간인 6개월 동안 자동차 내수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100개 도시를 선정해 지방정부가 보조금 지원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자동차 판매 촉진책을 시행하고, 판매업체들은 구매 우대 조치를 실시한다.

금융기관들은 자동차 구매자들을 위한 신용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낡은 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하거나 중고차를 신차로 교체하도록 신차 구매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수출 및 내수시장이 모두 위축된 가운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부동산 분야가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계약금 비율 축소, 구매 제한 조치 최소화 등 부동산 부양책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은행 대출금리 인하와 주택 구매제한 완화에 대한 내용도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와 부동산 시장의 부양책이 하나둘 발표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철강의 수요업계 동향이 긍정적으로 바뀔지 기대된다.

한편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 고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부양책이 발표될 경우 철강 실물 수요뿐만 아니라 센티먼트 상으로도 철강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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