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뵈스트알피네, 年 250만 톤 전기로 2기 건설
[해외토픽] 뵈스트알피네, 年 250만 톤 전기로 2기 건설
  • 김세움
  • 승인 2023.03.24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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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특수강 생산업체 뵈스트알피네(Voestalpine)는 23일 친환경 철강재 생산을 위해 총 15억 유로(한화 약 2조986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오는 2050년까지 기후 친화적(Climate-friendly) 철강재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텍 스틸(Greentec Steel)'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투자금은 오스트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린츠(Linz)제철소와 도나위츠(Donawitz)제철소에 각각 전기 아크로 1기를 건설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뵈스트알피네는 2030년 말까지 각 지역에서 고로 1기를 전기 아크로로 교체해 연간 250만 톤 규모 저탄소강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스트리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최대 30%, 전체 탄소 배출량은 5% 가량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버트 아이벤스타이너(Herbert Eibensteiner) 뵈스트알피네 회장은 "그린텍 스틸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큰 기후 보호 프로그램"이라며 "이르면 2027년부터 오스트리아 전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린츠와 도나위츠에 도입한 두 개의 전기 아크로를 시운전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준비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프강 에더(Wolfgang Eder) 뵈스트알피네 감독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는 회사 탈탄소화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며 "이번 투자는 린츠와 도나위츠, 두 철강 생산지는 물론 그룹 중장기 미래 확보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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