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올해 수출 6천53억달러 예측 '역대 최고'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수출 6천53억달러 예측 '역대 최고'
  • 정강철
  • 승인 2021.04.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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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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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산업통산자원부 주재로 열린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 회의'에서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액은 60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10월 전망치인 5643억 원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2018년(6049억 달러)를 웃도는 역대 최고치다.

올해 1분기 총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은 모두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코로나19 이후 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버블 붕괴 우려, 원화 절상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 요인 등이 배경이다.

이 날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교역은 중국 홍콩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이 역성장했다고 분석하면서 우리나라는 수출액 증감률 4위, 수출량 증감률 2위를 기록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수출 신산업 관련 토론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5대 신산업 분야의 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이 모여 전반적인 업계 시황, 수출 호조요인과 위기 요인 등을 짚어봤다. 신산업 5대 품목은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헬스, OLED 등이다. 

성윤모 장관은 "주력 품목의 고도화와 유망 품목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은 선전 중이며, 1분기는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1위를 달성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확실한 수출의 반등과 무역 1조불 달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물류와 부품수급 차질에서부터 보호 무역주의 움직임 등 크고 작은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우리 수출이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유망 품목들의 발굴과 육성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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