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유통 재고 올해 첫 감소…내수 '안정' 선물 '상승'
[초점] 중국, 유통 재고 올해 첫 감소…내수 '안정' 선물 '상승'
  • 김종혁
  • 승인 2021.03.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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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1월 첫 주부터 증가세 11주만에 감소
철강재 재고 전년 동기보다 452만 톤 적어
타이트한 수급 유지…내수價 이번주 안정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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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유통 재고는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내수 가격은 양회(兩會) 전후 급등락에서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의 철강재 유통 재고는 2752만 톤(마이스틸 조사기준)으로 전주보다 16만 톤 감소했다. 1월 1주차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11주 만에 감소한 것이다. 3월 양회로 인해 생산은 억제된 한편 성수기 거래가 활성화된 영향을 분석된다.

철근 재고는 1834만 톤으로 4만 톤 감소했고, 열연은 313만 톤으로 8만 톤 줄었다. 선재(335만 톤)는 3만 톤, 중후판(145만 톤)으로 3만 톤, 1만 톤씩 감소했다. 냉연(125만 톤)은 변동이 없었다.

작년 3월13일 기준 재고는 3203만 톤으로 현재보다 452만 톤이나 많았다. 올해 철강 수요가 호조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품목별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철근은 올해 196만 톤이나 적은 양이다. 열연은 100만 톤, 선재 121만 톤, 냉연 32만 톤, 중후판은 3만 톤 감소한 수준이다.

철강 내수 가격은 양회를 전후로 불안한 흐름에서 안정을 되찾은 모양새다.

15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470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12일)과 변동이 없었다. 냉연, 선재도 보합을 기록했고, 열연과 후판은 50위안, 30위안씩 올랐다. 도금재만 30위안 떨어졌다.

중국의 생산은 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 기조 아래 작년 수준으로 억제될 전망이다.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은 유지되면서 가격은 안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선물 가격은 이번주 상승으로 출발했다.

같은 날 상해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철근 거래 가격은 톤당 4760위안으로 전날보다 37위안 상승했다. 열연은 5016위안으로 5위안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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