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현대제철-포스코 美 전기로 DRI 수주한 우양에이치씨는?
테노바와 159억원 DRI 기자재 계약 열교환기 타워 압력용기 전문 기술 미국 LNG 셰일가스 대형 수주 경험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공동 투자하는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일관제철소의 설비 공급사로 국내 업체 우양에이치씨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 우양에이치씨는 이 프로젝트의 직접환원철(DRI) 설비 공급사인 이탈리아 테노바(Tenova)와 1150만 달러 규모의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8월 28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다. 공급지역은 미국이며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15.74%에 해당한다. (관련 기사 : 우양에이치씨, 美 루이지애나 제철소 DRI 설비 수주…159억 규모)
우양에이치씨는 1993년 설립된 대형 플랜트 기자재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열교환기(Heat Exchanger), 타워(Tower), 압력용기(Pressure Vessel), 반응기(Reactor)와 발전설비용 BOP(Balance of Plant·보조설비)다.
매출 구성을 보면 상반기 기준 열교환기 43,1%(219억6900만 원), 타워는 21.3%(108억3500만 원), 압력용기 15.7%(79억8200만 원), 반응기 8.1%(41억2000만 원) 등의 순이다. 에너지 플랜트 BOP(Balance of Plant) 매출은 21억7400만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3억300만 원을 넘어섰다.
해외 플랜트 수주는 주목할 만하다. 2014년 미국 셰일가스 기반 USGC 프로젝트에서 6360만 달러 누적 수주를 기록했고, 2019년에는 골든패스 LNG 수출 프로젝트(Golden Pass LNG Export Project)에서 5203만 달러, KGD6 루비 부유식 FPSO(원유생산 저장 하역설비) 프로젝트에서 2157만 달러를 수주했다. 같은 해 길이 101.1m, 중량 1926톤 규모의 대형 워시타워(Wash Tower)도 납품했다.
중동에서도 사우디 카얀 프로젝트(Saudi Kayan Project) 5000만 달러, 쿠웨이트 KNPC LPG 트레인-4 프로젝트 4100만 달러 등을 수행했다. 미국기계학회(ASME) 압력용기 관련 인증과 원자력 최고등급 인증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509억3000만 원, 영업이익은 58억7700만 원, 순이익은 79억9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5%다. 2025년 연간 매출은 1008억5500만 원, 영업이익은 7억600만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0.7%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 2024년에는 매출 1832억4900만 원, 영업이익 310억8800만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확보돼 있다. 6월 말 기준 전체 수주액은 1610억8500만 원, 기납품액은 527억5400만 원, 수주잔고는 1083억3100만 원이다. 이번 미국 DRI 계약은 8월 체결 건으로 해당 수주잔고에는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