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280억 원에 길산에스티 부안공장 인수완료

자금상의 이유로 양도한 공장 자기 명의 확보 의지 생산기반 구축과 연간 7억원 운영비 절감효과 기대

2024-01-14     정현준

코센은 길산에스티로부터 전북 부안공장 부지 및 공장 시설 일체를 인수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센은 앞서 지난해 6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길산에스티로부터 280억 규모의 부안공장 부지 및 공장 시설 일체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 코센, 길산에스티 토지 건물 양수 ’280억 규모‘…사업 다각화) 이후 지난 10일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안공장은 애초 코센이 건립 및 소유·운영하던 공장이었으나 코센의 전 경영진이 자금상의 이유로 길산에스티 측에 양도하고 임대·임가공 계약을 맺었다. 코센의 이번 결정은 최근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다시 자기 명의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공장 인수와 관련해 “자체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설투자 및 생산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부가적으로 임대료 절감에 따른 연간 약 7억 원 이상의 운영비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센은 50여 년 업력의 스테인리스(STS) 강관 제조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STS 강관 제품을 납품한다. STS 강관은 반도체 생산시설과 석유화학 생산시설 건립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반도체 공정 내 가스의 이송·분배 라인에 사용되는 STS 강관은 용접부 기밀성 보증과 함께 가스의 높은 순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청정성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코센은 반도체용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선급인증을 확보해 조선용 강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강관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부안공장 인수로 현재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연간 2만6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센은 12일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9.36%(340원) 상승한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